언어2 슬랭 (사회적 기능, 생성과 소멸, 언어별 특징) 여러분은 유행어 혹은 슬랭을 잘 아시는 편인가요? 저는 얼마 전 인스타그램에서 한국어 유행어를 얼마나 아는지 테스트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아는 단어가 하나도 없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해외 생활을 하며 한국 콘텐츠 접촉이 적은 탓도 있겠지만, 그래도 20대인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세상의 모든 언어에는 슬랭이 있습니다. 예외 없이 어떤 언어 공동체든 공식적인 표준어 바깥에 자기들만의 말을 만들어냅니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소통 도구가 아니라 정체성과 공동체를 만드는 수단이고, 슬랭이 그런 점을 잘 보여줍니다.슬랭의 사회적 기능슬랭이 왜 생겨나는지 생각해 보신 적 있습니까? 단순히 "재미있어서" 쓰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실제로는 꽤 구조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언어학에서는 슬랭을 사회방언(soc.. 2026. 6. 1. 이중언어 사용의 장점 (치매예방, 사회적 맥락, 기술의 발전)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한때 제가 이중언어 사용자라고 말하기가 부끄러웠습니다. 미국에서 언어학 수업을 듣던 시절, 교수님이 "여러분도 이중언어 사용자입니다"라고 하셨을 때 속으로 '이 정도 영어 실력도 이중언어로 쳐주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중 언어는 제가 언제나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왔습니다. 조사를 하다 보니 이중 언어의 장점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치매 예방과 언어의 관계, 데이터가 말해줍니다한 번은 기사에서 이중언어 사용자가 단일언어 사용자보다 치매 발병률이 낮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냥 흥미로운 이야기 정도로 넘겼는데, 언어학을 더 공부하면서 이게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두 언어 이상을 구사하는 사람일수록 치매 발병 시점이 더 늦춰지는 .. 2026. 5.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