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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언어2

이중언어 사용은 어떤 느낌일까 (넓어진 세상, 언어 충돌, 언어퇴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저도 처음 이 수치를 봤을 때 솔직히 믿기 어려웠습니다. 단일언어 환경에서 자라다 보면 두 언어를 자유자재로 쓰는 사람이 특별한 소수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영어 실력이 직장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 되고 나니 이중언어 사용자가 경험하는 세계가 단순히 언어 하나 더 아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됐습니다.언어로 넓어진 세상 저는 영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Dance Moms라는 미국 프로그램을 유튜브 클립으로 즐겨 봤습니다. 문제는 한국어 자막이 달린 클립의 수가 한정적이었다는 겁니다. 더 보고 싶어도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이 다시 그 클립들을 보여줬고, 자막 없는 클립들을 그.. 2026. 5. 31.
여러 언어 동시 학습 (결정적 시기, 피어스 이론, 언어 전환 시점) "영어도 아직 부족한데 프랑스어까지 시작해도 될까?" 저도 시카고 교환학생 시절에 똑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기숙사에서 만난 독일 친구 때문에 독일어가 궁금해지고, 일본인 룸메이트 덕분에 듀오링고에서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세 언어를 동시에 붙잡고 있다가 전부 엉키고 말았습니다.결정적 시기가 지난 후, 동시 학습은 정말 괜찮을까언어 습득 연구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입니다. 결정적 시기란 뇌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이 가장 높은 시기로 언어를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어린 시절을 가리킵니다. 신경가소성이란 뇌가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구조를 재편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말 그대로 스펀지처럼 .. 2026.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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